[ITNews] 2024년 2월 셋째 주

마이크로소프트·구글, 유럽 AI 인프라 위한 대규모 투자 발표

프랑스 재무부에 따르면, 파리의 새로운 구글 AI 허브에는 크롬과 유튜브 개발팀을 포함해 300명 이상의 구글 연구원과 엔지니어가 근무하게 된다. 프랑스 재무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AI 허브의 목표는 프랑스에서 AI 기반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학술 및 연구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프랑스 근로자의 AI 도구 채택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껏 프랑스는 유럽의 AI 개발 허브로서의 역할을 홍보해 왔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AI 개발 업체 미스탈 AI(Mistal AI)는 구글 딥마인드와 메타에서 근무했던 연구원들이 2023년 4월 설립한 것으로, 기업 가치가 이미 약 20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펀딩 라운드에서는 약 4억 1,500만 달러(약 5,53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한편 1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025년 말까지 32억 유로(약 4조 6,000억 원)를 투자해 독일 내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바드 스미스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독일 기업 전반이 AI를 사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용량을 2배로 늘려 독일의 급증하는 AI 서비스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X(구 트위터)에서 밝혔다. 

독일 총리 올라프 숄츠는 보도자료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투자가 지역의 컴퓨팅 인프라를 개선하고 AI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스에 따르면, 해당 투자금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와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며, 일부 투자금은 약 120만 명의 독일 근로자를 교육하는 데 쓰인다.


임박한 유럽 규제에 대비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 제이슨 웡은 "생성형 AI 모델을 호스팅하는 회사들은 소비자와 기업의 AI 데이터 및 사용에 관한 기존 및 새로운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유럽에서 필요한 인프라와 운영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며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서유럽 투자가 EU의 AI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2월 EU 집행위언회는 세계 최초의 AI 규정을 제정하는 법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달 2일에는 EU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며, 오는 4월 유럽의회의 최종 표결 절차만이 남았다. 제안된 EU AI 법안은 사람의 인지적 행동을 조작하거나 행동, 사회경제적 지위 또는 기타 개인적 특성에 따라 사람을 분류하는 등 '허용할 수 없는 위험'을 야기하는 AI 사용을 금지한다. 

또한 EU AI 법안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AI 도구를 EU에 등록하도록 요구한다. 고위험 AI 앱에는 자동차, 의료 기기 및 항공 분야에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다. AI 개발자는 법 집행, 교육, 중요 인프라 운영 및 기타 여러 앱에 사용되는 AI를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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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구글, 유럽 AI 인프라 위한 대규모 투자 발표 - ITWorld Korea

 

마이크로소프트·구글, 유럽 AI 인프라 위한 대규모 투자 발표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서유럽에서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4월 최종 표결을 앞둔 EU의 AI 규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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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는 지난 여름에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오픈GPT, 메모리 기능 발표

오픈AI는 “챗GPT와의 채팅에서 사용자는 특정 내용을 기억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챗GPT가 직접 세부 정보를 선택하도록 할 수 있다. 기억력은 사용할수록 향상되며 사용자도 시간이 지나면서 챗GPT의 기억력이 개선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능은 챗봇과의 대화를 개인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더욱 사용자 친화적이고 스마트한 기능을 도입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기업용 기능 마련에 박차 가해

챗GPT의 메모리 기능은 특히 기업 생산성과 고객 경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메모리 기능을 기업 고객에까지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블로그를 통해 오픈AI는 “엔터프라이즈 및 팀 사용자는 업무에 챗GPT 메모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행동 양식과 선호도를 학습하고 과거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구축되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시간을 절약하고 더욱 연관성과 통찰력을 갖춘 답변을 얻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챗GPT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기업 사용자의 선호도를 기억해 향후 프로세스를 스트리밍할 수 있을 것이다.

파리크 컨설팅 CEO 파리크 제인은 “사용자가 같은 내용을 반복해 입력할 필요가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응답이 개선되므로 반복성, 품질, 가장 중요한 생산성에까지 도움이 될 것이므로 기업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기능”이라고 진단했다.

사용자의 챗GPT 메모리에 저장된 정보는 오픈AI 모델 학습에 사용된다. 그러나 사용자가 채팅이나 정보가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기를 선택할 수도 있다. 오픈AI는 “챗GPT 팀 및 기업 고객의 콘텐츠는 학습 대상이 아니다”라고 명시했다.

또한, 오픈AI는 챗봇이 기억해야 할 내용을 사용자가 결정할 수 있으므로 통제권은 사용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블로그를 통해 “챗GPT가 무언가를 기억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그냥 잊어버리라고 말하면 된다. 설정에서 특정 기억을 확인하고 삭제하거나 모든 기억을 지울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메모리를 사용하지 않고 챗GPT와 채팅할 경우에는 ‘임시 채팅’ 기능이 유용하다. 임시 채팅 모드는 브라우저의 게스트 또는 비공개 모드와 유사하게 작동해 채팅 내용을 기록에 남기지 않는다.

지난 2022년 11월에 출시된 챗GPT는 기술 업계에 파란을 일으켰고 현재 약 1억 5,0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챗GPT는 여러 차례 개선되었다. 지난해에는 사용자 지정 지침 기능을 출시해 “사용자의 요구에 더 잘 부합하도록 챗GPT를 맞춤화”하기도 했다.

포레스터 부사장 겸 리서치 이사인 찰리 다이는 “챗GPT에 메모리 기능이 통합되면 맥락을 더 잘 인식하고 지능적으로 변모해 반응이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응답 연관성이 효과적으로 개선되고 AI 모델의 환각을 줄일 수 있으며, 신속한 엔지니어링을 위한 효율성과 개발자의 사용 편의성이 향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보안 우려는 계속 늘어

그럼에도 메모리 기능으로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에 대한 우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일반 개인 사용자와 기업의 불안도 마찬가지다.

포레스터의 다이는 “모든 것에는 양면이 있다. 오픈AI는 메모리를 사용하지 않는 임시 대화를 추가했지만, 사용 중인 메모리와 유휴 메모리에 대한 관리 복잡성이 추가되고, 메모리에 보관된 정보의 저장 및 사용은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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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는 지난 여름에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오픈GPT, 메모리 기능 발표 - ITWorld Korea

 

"챗GPT는 지난 여름에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오픈GPT, 메모리 기능 발표

오픈AI가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 정보와 과거 대화를 기억하는 챗GPT의 메모리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주 오픈AI는 일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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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촉발한 IT 예산의 중심 이동, 일자리 재편 불가피

AI가 거의 모든 비AI 투자에서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은 불필요한 일자리를 줄이고 AI에 숙련된 인력으로 대체하고 있다.

구글,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등 대형 IT 업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과잉 고용을 조정하기 위해 작년에 수만 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하지만 2024년에도 해고는 계속되고 있다.
 

전직 지원 서비스 전문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hallenger, Gray and Christmas)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에는 기업의 해고가 12월에 비해 136% 급증해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고의 급증은 기술 및 금융 서비스 부문이 주도했는데, 시스코 역시 실제로 대규모 해고를 검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기업의 1월 인력 감축 규모는 8만 2,307명으로, 12월의 3만 4,817명에서 크게 증가했다. 2023년 1월의 10만 2,943명보다는 적지만, IT 고용 시장의 변화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이다.

2024년에 대규모 감원을 실시하거나 계획 중인 IT 업체로는 SAP, 이베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있다. 2020년 3월부터 IT 분야의 정리해고를 추적한 Layoffs.fyi에 따르면, 올해에만 135개 IT 업체가 약 3만 4,0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1,000개 이상의 IT 업체가 15만 4,000명 이상을 해고한 2023년 전체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형 IT 업체가 해고한 직원의 수.


해고가 증가하는 데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 물론 1월은 기업이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고 조직 개편을 시행하기 때문에 다른 달보다 해고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의 수석 부사장인 앤드류 챌린저는 "대부분의 경우 기업은 비용 절감을 해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지만, 최근의 해고는 다양한 부문에서 자동화 및 AI 도입 확대를 향한 전략적 전환 등 경제 추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업률은 사상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IT 기술자의 상황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미국 IT 시장의 실업률은 데이터의 조사 주체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미국 IT 산업 협회인 CompTIA는 미국의 IT 실업률을 2.3%로 보고 있으며, 이는 전국 실업률 평균인 3.7%보다 1%p 이상 낮은 수치이다. 그러나 IT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인 얀코 어쏘시에이츠는 IT 실업률을 전국 평균보다 1%p 이상 높은 5.5%로 보고 있다. 게다가 얀코의 데이터는 15만 6,000명의 실직한 IT 전문가에 대해 훨씬 더 어두운 전망을 보여준다.
 

구인 공고가 급격하게 줄어든 영역


챌린저와 마찬가지로 얀코 CEO 빅터 야눌라이티스도 해고의 원인 중 일부로 AI를 꼽았는데, 주로 AI가 업무를 자동화해 인력이 필요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야눌라이티스는 "더 많은 '일상적인' IT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해고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사라질 직종은 고객 지원 및 서비스 데스크이고, 그 다음에는 AI가 코드를 생성함에 따라 초급 프로그래머 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인기 직종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AI, 특히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기업은 미래에 가장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 또한 AI 기술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인해 추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

IDC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기업은 생성형 AI 기술에 약 194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이 금액은 올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데이빗 요피 교수는 "AI가 거의 모든 비AI 투자에서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표현한다.
 

산업별 IT 인력 감축 동향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 같은 대형 IT 업체에서 AI는 전통적인 투자 영역이 아니었다. AI는 또한 막대한 재원 투자가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이들 업체는 데이터센터 구축, 모델 학습, AI 실행을 위한 GPU 구매 등 막대한 투자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지출을 재조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선도 업체들은 기존에 비즈니스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한계에 주목했다. 요피 교수는 "그래서 아마존은 알렉사를 줄이고 헬스케어 관련 기술을 줄이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을 줄이기 시작한다. 구글은 장기적으로 투자해 왔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한 비핵심 비즈니스가 많기 때문에 AI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투자를 위해 리소스를 절약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McKinsey & Co)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노동력의 약 14%에 해당하는 3억 7,500만 명의 노동자가 디지털화, 자동화, Al 및 기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직업을 바꿔야 할 수도 있다.

AI의 도입은 인력을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직원이 이직 대신 재교육을 고려할 수도 있다. 맥킨지 연구소가 1,684명의 기업 최고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AI를 도입했다고 답한 응답자 10명 중 약 4명은 향후 3년 내에 회사 인력의 20% 이상이 재교육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8%는 인력 규모가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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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촉발한 IT 예산의 중심 이동, 일자리 재편 불가피 - ITWorld Korea

 

AI가 촉발한 IT 예산의 중심 이동, 일자리 재편 불가피

AI가 거의 모든 비AI 투자에서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은 불필요한 일자리를 줄이고 AI에 숙련된 인력으로 대체하고 있다.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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